[파이낸셜뉴스] 이마트는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숙박권, 워터파크 이용권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다음달 8일까지 이마트 고객만족센터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주중 숙박권+워터파크 3인 이용권과 워터파크 3인 이용권을 각 13만9000원, 7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e카드, KB국민카드 결제 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입한 이용권은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 9개점과, 오션월드 포함 워터파크 8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 희망 고객은 전국 이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해 결재 후 이용권을 수령하고 유선예약 또는 홈페이지(PC)예약을 하면 된다.
이마트가 이처럼 소노호텔앤리조트와 같이 관광상품 판매에 나서는 이유는 국내외 여행 준비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물놀이 용품을 비롯한 각종 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캐리어 등 여행가방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9% 증가했으며, 튜브, 키즈풀 등의 물놀이용품은 80.9%, 수영복은 119.9%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는 2년간 억눌려 왔던 여행수요가 올 여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광·숙박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며 여름시즌 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올해 수영용품 매출 상승에 대비해 전국 50개점에만 있는 수영복 매장을 올해 75개점으로 확대 운영한다. 더불어 부력복, 스노클 등의 물놀이용품 진열을 전년보다 약 3주 앞당겨 판매를 시작하는 동시에 전년대비 2배 가까운 물량 운영계획을 세웠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 상무는 "올 여름 여행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여행·관광·숙박 업계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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