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원더우먼' 최영훈 감독 등 속한 창작자 집단
[파이낸셜뉴스]
KT스튜디오지니는 국내 명망 있는 감독∙PD들이 이끄는 점보필름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 점보필름의 지분 30%를 확보했다. 점보필름 한동화 감독(왼쪽)과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가 콘텐츠 제작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지니 제공
KT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원더우먼' 최영훈 감독 등이 속한 창작자 집단 '점보필름' 지분 30%를 확보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국내 명망 있는 감독·PD들이 이끄는 점보필름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KT스튜디오지니는 점보필름의 지분 30%를 확보하게 됐다.
점보필름은 지난 2020년 4월 설립된 크리에이터 레이블로 SBS 드라마 '원더우먼'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 tvN 드라마 '나빌레라'를 연출한 한동화 감독, OCN 드라마 '보이스4'를 연출한 신용휘 감독 등을 주축으로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제작사와 상생하는 'with KT'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합쳐 다수의 작품을 공동 제작할 계획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제작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동화 점보필름 감독은 "이번 KT스튜디오지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IP 확대는 물론,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보다 도전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점보필름의 우수한 연출 감독들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KT스튜디오지니는 지속해서 역량 있는 제작사들과 손잡고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과의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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