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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체계 구축 준비 완료

에어버스,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체계 구축 준비 완료

에어버스는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체계 구축 준비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플레아데스 네오는 에어버스가 전적으로 투자해 개발한 차세대 군집위성으로 총 4개의 동일한 위성으로 구성된다. 프랑스 툴루즈에 소재한 본사 클린룸에서는 발사된 2대에 이어 올 연말까지 플레아데스 네오 5·6호기를 발사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가 진행됐다.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체계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위성은 완벽한 평행 연결 과정에 이어, 열진공, 진동, 음향 등 발사환경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위성은 유럽 연합이 개발한 베가-C 발사체에 탑재돼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동시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우주항공 엔지니어 팀은 동시에 발사하고자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디스펜서-프리 시스템을 고안했다. 인공위성을 싣는 기존 디스펜서 없이 클램프 밴드만을 활용해 쌓아 올린 인공위성을 발사체 어댑터와 고정하는 방법이다.

해당 시스템은 부피와 하중에 대한 부담을 모두 덜어주는 컴팩트한 솔루션으로, 비용 절감에도 효율적이다. 2단 구성으로 두 인공위성을 쌓아 올려 테스트를 진행한 덕분에 3개의 축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사인 진동시험을 단 나흘 만에 완료한 것만 보더라도 시간 단축에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버스 지구관측 과학 책임자 필립 팸은 “새롭게 선보이는 과감한 디스펜서 프리 설계로 고해상도 플레아데스 네오 위성 2대를 완벽하게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단 한 번의 발사만으로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구성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더욱 높아진 반응성으로 에어버스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출력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