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골든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 선수가 입은 티셔츠에 'NOS7' 로고가 박혀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가 개인 브랜드 'NOS7'를 론칭한다. 손 선수는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개인 브랜드를 론칭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니셜과 등번호를 따서 'CR7'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호날두도 CR7이라는 향수를 비롯해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는 한편 나이키와 협업을 통해 CR7 축구화 라인업도 갖고 있다.
25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를 통해 검색한 결과 손흥민은 지난 1월 5일 의류, 음료, 식당업, 스포츠마케팅 등 15종에 걸쳐 상표를 출원했다.
이와 함께 NOS7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됐는데 다음달 17일에 공식 론칭될 것으로 보인다.
상표권을 출원한 종류도 다양하다. 의류(25류)와 음료(32류), 광학·통신기기·SW(09류), 매트(27류), 화장품·세정제(03류), 가방(18류), 문구(16류), 음식점업(43류), 시계·장신구(14류) 등 모두 15가지다.
의류와 음식점업, 광고홍보·스포츠매니지먼트·인터넷종합쇼핑몰(35류) 출원도 포함됐다.
음식점업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면서 손흥민의 브랜드를 딴 스포츠 레스토랑이나 스포츠 카페 론칭도 예상된다.
손흥민 선수의 무형의 가치는 7279억원, 광고 매출 효과도 연 1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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