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양자난수생성(QRNG) 기술로 국방, 공공 사업 등 보안성이 중요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25일 오후 2시 18분 현재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92% 오른 1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암호분야 기업들과 손잡고 차세대 QRNG 칩을 개발해 2030년 136조원에 이를 전망인 글로벌 양자정보통신 시장을 공략한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과 아이디퀀티크(IDQ)는 비트리, 케이씨에스(KCS), 옥타코 등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과 함께 QRNG 제품을 개발한다. IDQ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으로 2018년 SK텔레콤에 인수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QRNG 칩을 첫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갤럭시 퀀텀’ 시리즈를 출시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7월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함께 QRNG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옥타코는 이를 활용해 SK텔레콤, IDQ와 협업하고 지난해 6월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또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초 옥타코와 지문인식기 '이지핑거(EzFinger)2'를 공동 개발해 금융권 ‘스마트인증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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