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 2022년 제1회 정책자문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관련 발표를 듣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해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과 관련, 인프라 분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22년 제1회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IPEF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주도로 구상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안보 플랫폼으로 참여국과 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공급망 회복력,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조세·반부패 등 4개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구하는 다자간 경제협력체다.
해외건설협회는 IPEF 분야 중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분야에서 건설기업에게 기회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인프라 투자에 있어 미국 등 참여국과 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및 인프라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건설업계가 그 동안 겪어온 빠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역내 국가 공동번영을 위해 공유하면서 우리의 강점 분야를 적극 발굴해 시장을 선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향후 IPEF 분야별 세부 내용의 구체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 과정에서 기회요인을 잘 포착해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아태지역이 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많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 대응 인프라 구축은 시급한 실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해외건설협회 김영태 부회장은 "건설기업의 인도-태평양 지역 진출을 위한 업계의 의견이 IPEF 인프라 분야 세부 내용 구체화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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