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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하철 정기권 이용하면 버스 환승할인

국토부, 통합정기권 도입 논의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내년 도입한다. 정부는 버스 환승이 되면 지하철 정기권 이용 국민들의 대중교통비가 최대 40%까지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와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 30일권(월평균 약 10만명 이용)과 인천 전용권(월평균 약 1000명 이용) 등 수도권에는 지하철 정기권이 있지만, 버스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해 지적이 잇따랐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위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협의를 거쳐 통합정기권의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할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민 대중교통비가 약 27~38%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