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PFV를 설립해 서울 반포 초입에 주거용 고급 오피스텔을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서초구 방배동 750-20에 소재다. 반포 한강공원과 현충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코람코는 해당 부지의 활용 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1년여간의 설계 및 인허가과정을 거치고 최근 분양계획을 확정했다.
코람코는 이곳에 지하5층~지상20층의 주거용 오피스텔 2개동 14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정했다. ‘휘장’을 뜻하는 영단어인 ‘INSIGNIA’를 사용하여 ‘인시그니아 반포’라는 브랜드를 적용한다.
이번 ‘인시그니아 반포’ 분양 프로젝트는 코람코가 PFV를 통해 부지의 매입과 분양, 개발까지 진행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과거에는 ‘동탄 대우 코크렙’과 ‘GS코크렙 뉴스테이’ 등 주로 리츠를 통해 임대용 개발사업을 진행했었다.
코람코는 국내 민간리츠 시장점유율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 리츠 운용사다. 주로 오피스와 리테일 등 부동산 실물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등 인더스트리얼자산 개발사업으로 업무를 확장했다. 이번 ‘인시그니아 반포’ 분양을 계기로 리츠 및 PFV를 통한 분양사업에까지 업무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은 “코람코의 능력은 부동산자산의 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사업모델을 찾아내는 데 있다”며 “코람코가 영위하는 리츠,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세 가지 사업영역은 부동산투자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사업구조로서 각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보다 앞서 좋은 투자처를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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