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유통 분야 국내 고객 위한 디지택트 화상시스템 업무 협약 체결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오른쪽)와 박응민 에이텍에이피 대표가 지난 10일 디지택트 화상시스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스코 시스템즈가 금융과 유통 분야 국내 기업고객을 위한 디지택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디지택트 솔루션은 금융기관 등 영업점 내 일시적 인력 부족이나 상시 인력 배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각종 디바이스와 영상회의 장비가 일체화된 데스크형 키오스크로 화상상담 창구에 주로 활용된다.
시스코는 글로벌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텍에이피가 금융권 디지택트(Digital Contact) 수요 및 관련 솔루션 개발과 사업 전략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다져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 디지택트 관련 요건에 대한 경험을 상호 결합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위한 전략 수립과 영업 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는 다년간에 걸쳐 연구개발에 큰 투자를 해오고 있는 만큼, 국내 자동화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에이텍에이피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 간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권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시스코와 에이텍에이피는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을 활용해 국내 금융 및 유통 기업 고객에게 안정성, 개방성, 보안성은 물론 기존 투자에 대한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 개발 및 보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제품 기획, 공동 연구 및 사업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금융권 기반의 수요에 국한하지 않고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원격인력 활용에 대한 사업 기회를 물색할 계획이다. 일례로서 백화점 안내 키오스크 배치를 통한 서비스 확대, 프랜차이즈 주문 데스크를 통한 서비스 고급화, 물류센터 등 전문가 상주 요구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기존 솔루션 대비 높은 실시간 영상 퀄리티 제공 뿐만 아니라 금융 솔루션에 필수적인 안정성과 보안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 영상 분야 기술력만이 아닌 금융권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함께 요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및 보안 분야의 강자인 시스코와 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에이텍에이피 간의 시너지가 특히 기대되는 영역이다.
또한, 향후 개발 솔루션을 통한 시스코 에코시스템 파트너 등록과 'Powered By Cisco' 등 브랜딩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 공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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