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인천공항에서 항공·관광수요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외래 관광객 유치 및 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이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항공·관광수요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외래 관광객 유치 및 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 및 국제선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국제선 항공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 공사는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된 국제관광 활성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공사는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공동 해외 홍보 및 마케팅 △환승 프로그램 개발 △항공·관광시장 정보 공유 등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인바운드·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 외래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6월부터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팸투어·해외 박람회·해외 광고 등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수요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이어 양 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기업회의 단체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입국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터키, 두바이, 카타르 등 중동에서 입국한 기업회의 단체 60여명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2022’에 참가하고 경복궁, 남이섬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및 방한 관광 활성화 마케팅이 대내외에 본격 관광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 및 글로벌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글로벌 해외관광객의 목적지 및 경유지를 선점하고 한국 관광 붐업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인바운드 및 환승 관광 재개를 통해 안정적인 항공수요를 창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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