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냉방가전의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를 높인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마트는 6월 2일 전국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SSG닷컴을 통해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을 출시하고, 오는 15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3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은 이마트와 위니아가 함께 기획한 상품으로, 설치가 간편해 직접 설치가 가능하고, 가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외기 대신 배기덕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실외기 설치에 제약이 있어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던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냉방면적은 19.8㎡으로 방 하나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에어프리 필터를 통한 생활먼지 청정기능, 취침 및 예약 운전, 상하 자동스윙 등 편의기능도 갖췄다. 자가 증발 시스템으로 냉방효율도 높다.
또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기능에 집중해 40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 2년간 무상 AS도 보장한다.
이러한 가성비 에어컨의 매출 효과는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지난 해 5월 처음 출시한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은 50만원대 가격으로 4000대 이상 팔리며 판매량 전체 에어컨 1위, 벽걸이 에어컨 43.9%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이 상품이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으면서 2022년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오는 15일 행사카드 구매 시 3만원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은 에어컨을 이미 설치한 가구에도 있을 수 있는 에어컨 냉기의 사각지대에 주목한 상품이다.
각 가정마다 에어컨 사용은 보편화되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보급률은 2019년 기준 0.97대로 1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실 뿐 아니라 각 방에 에어컨을 구비하는 소비자들도 이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을 살펴보면 하나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에어컨을 설치하는 멀티형이 약 80%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공간은 여전히 에어컨 냉기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거나, 교체하지 않으면 추가 에어컨을 구비하기 어려운 경우다. 냉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에어컨이 없는 방은 여름철 불편한 공간이다.
이 때문에 에어컨 냉기를 집안 곳곳으로 보내주는 써큘레이터가 선풍기의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실외기가 필요 없고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이동식 에어컨을 기존 에어컨이 없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창문형,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608.1% 중가했고, 올해도(1월~4월) 149.9% 신장했다.
이마트 조용욱 가전 바이어는 "물가 상승 속에서 가격부담은 줄이고 냉방효과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을 기획했다"며, "직접 설치가 가능해 설치비를 아낄 수 있고, 실용성이 낮은 기능은 최소화 해 가격도 낮췄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멀티형/스탠드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이마트앱 가입고객에게 ‘랜더스 스탠리 고보틀’을 사은품 소진 시까지 증정하는 등 다양한 에어컨 행사를 진행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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