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IBM은 한국전력공사의 자산성능평가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전은 전력 생산부터 수송, 공급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하는 주요 자산 정보를 디지털화해 단일 플랫폼 상에서 통합 관리하게 된다. 한국IBM 측은 한전의 설비별 리스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후 설비 교체, 유지, 보수, 투자 등을 결정함으로써 투자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 선도적 에너지 기업인 한국전력공사에 스마트 자산성능평가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번에 구축하는 자산성능평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고, 명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으로 투자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전에 구축한 자산성능평가 디지털 플랫폼은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을 위한 자산 관리 솔루션인 'IBM 맥시모 APM 포 에너지&유틸리티'에 기반하고 있다. IBM 맥시모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은 에너지 및 유틸리티, 제조, 여행 및 유통 등 산업별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즉 단일 플랫폼 상에서 지능형 자산 관리, 모니터링, 예측 정비 등 맞춤형 자산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전은 기존의 설비 운영 노하우에 의존해 일괄 교체하는 투자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 리스크를 평가해 리스크가 큰 설비를 우선 교체하는 방식으로 설비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함이다.
한전측은 현재 송배전 주요 기자재 10종에 대해 디지털 플랫폼 개발 및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투자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한국IBM은 전 세계 풍부한 구축 사례와 산업별 높은 전문성 및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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