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파이낸셜뉴스] LG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오는 2027년까지 구겐하임 뮤지엄을 후원하는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LG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미술 분야의 혁신적인 예술가들을 후원한다. 전 세계 구겐하임 뮤지엄의 티켓, 브로셔, 홈페이지등에는 LG 브랜드가 노출된다.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은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등 방대한 규모의 예술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개 회사가 함께 참여한다. ㈜LG는 ‘LG 구겐하임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 달러를 시상한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솔로몬 R. 구겐하임재단과 함께 뮤지엄들의 관장, 큐레이터, 관련학자 및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위원회가 심사한다.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는 내년 봄에 발표된다.
LG전자는 신진 작가 발굴 및 육성 지원에 나선다. 매년 가을 구겐하임과 ‘올해의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해 이들이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 활동을 진행한다.
또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를 지원을 위해 신설되는 큐레이터인 ‘LG 일렉트로닉스 어시스턴트큐레이터’를 후원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가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고 있는 YCC 파티를 후원하며, 파티 곳곳에서 투명 올레드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삶의 접점에서 감동을 주는기술을 추구하는 LG와 시대와 맞닿은 예술의 발굴에 매진하는구겐하임은 닮은 점이 많다”며 “창의성의 영역에서 LG의 첨단기술이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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