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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허리케인" 발언에...코스피 내림세 [fn오전시황]

제이미 다이먼 "허리케인" 발언에...코스피 내림세 [fn오전시황]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의 긴축과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으로 경제에 허리케인이 몰아닥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1시5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52p(0.98%) 내린 2659.38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16p(0.56%) 낮은 2670.74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29억원,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02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19%), LG에너지솔루션(-0.90%), SK하이닉스(-0.46%), LG화학(-1.71%)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0.12%)만이 상승 중이며, 네이버(NAVER)는 보합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는 JP모건의 CEO가 경고한 것처럼 침체 쪽으로 주가를 반영하려는 모습"이라면서도 "국내 5월 수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21.3% 증가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장중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보다 1.58p(0.18%) 하락한 891.78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p(0.25%) 내린 891.05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5억 원, 3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25억원을 순매수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