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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강&김선욱 듀오 베토벤 들고 안양상륙

주미강&김선욱 듀오 베토벤 들고 안양상륙
안양문화예술재단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오는 7월17일 오후 4시 평촌아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한다.

클라라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했고, 일곱 살에 줄리어드음악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뒤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얻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다.

김선욱은 200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피아노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며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지휘자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공연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만으로 구성됐다. 베토벤이 스승 안토니오 살리에리(Salieri)에게 헌정한 바이올린 소나타 3번과 청력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던 시기에 탄생한 소나타 7번, 협주곡만큼이나 화려하고 극적인 음악으로 대중 사랑을 받는 소나타 9번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소나타를 선보인다.

두 연주자는 끊임없는 연구와 새로운 해석으로 베토벤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녹음하고, 2021년 9월 음반 발매를 기념해 전국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공연 티켓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고, 티켓 가격은 전석 5만원이다. 이번 공연 관련 세부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