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연과환경의 주가가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최근 서울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주변 공원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3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자연과환경은 전 거래일 대비 4.12% 오른 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은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용산기지 남서지역 5.1만㎡ 규모의 부지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미국과 합의에 따라 올해 초까지 용산기지 약 50만㎡ 구역의 반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5.1만㎡ 규모로 용산기지 남쪽 지역 주변을 둘러싼 도로와 인근 출입문 일대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25일 16.5만㎡, 지난달 9일에는 36.8만㎡를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았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드나드는 주한미군 용산기지 '13번 게이트'와 주변 도로가 한국 정부에 반환되면서 용산 공원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소식에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연과환경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환경생태복원사업, 조경사업, PC저류조사업, 환경플랜트사업, 기타 건축공사업을 진행하며 앞서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숲길 조성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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