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엑스서 열리는 'AI World 2022 : Tech&Future'
'뇌과학 양대 브레인' 세바스찬 승·정재승, 인공지능의 미래 대담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방향·네카오 등 빅테크 기업 청사진 제시
헐리우드가 AI에 열광하는 이유, 현직 종사자에 직접 듣는 시간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지능과 시너지를 통해 일상의 편리함 뿐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고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세계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AI 기반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세부 추진 계획과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등 이미 AI 정부를 구현한 주요 국가의 성공사례와 시행착오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시너지 모색
오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AI World 2022 : Tech&Future'에서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소장(사장)이 인간지능과 결합을 통해 AI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AI Worl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대한전자공학회·파이낸셜뉴스 주관으로 개최된다.
'뇌의 지도'의 저자이기도 한 세바스찬 승 사장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오프닝 대담을 펼친다. 승 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및 프린스턴대학교 뇌과학연구소 교수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인간의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간의 뇌 신경계와 비슷하게 작동하는 전자회로를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하기도 했다.
■헐리우드는 왜 AI에 열광하는가
기조연설은 할리우드의 시각 특수효과(VFX)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웨타디지털의 엄해광 연구위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신경과학 및 뇌심리과학과의 이대열 교수가 맡는다.
엄해광 웨타디지털 연구위원은 '할리우드는 왜 AI에 열광하는가'를 주제로 현재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VFX에 AI 기술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 지 소개할 예정이다. 웨타디지털은 영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엑스맨 시리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등 화려한 VFX로 잘 알려진 다양한 영화에서 핵심 역할을 한 회사다.
AI World 2022에서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뇌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인간 뇌와 인공지능 뇌의 차이점을 소개하고 인간 뇌에 대한 연구와 인공지능 뇌에 대한 연구가 서로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모색할 계획이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TF장, 새 정부 디지털플랫폼 추진전략 제시
특히 AI World 2022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방향이 공개된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 TF장이 직접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청사진을 제시하고, AI와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이미 AI기반 정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싱가포르 공공 분야 디지털전환을 이끄는 스마트국가 및 디지털 정부사무소의 츠엉 젠지(Chng Zhenzhi) 국장과 에스토니아 경제통신부 시그리트 시트(Sigrit Siht) 프로젝트매니저(PM)가 '디지털플랫폼 정부-AI정부가 국민의 사랑받는 비서가 되려면'이라는 주제로 정책발표를 한다.
한편 이 외에도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AI' △성낙호 네이버 책임리더가 '초대규모 AI 플랫폼 발전방향' △이진형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치료한다'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 전무가 '글로벌 AI 트렌드' △김기홍 동서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센터장이 'AI, 가상아이돌' △배순민 KT 연구소장이 'Embodied and Emotional AI' △백승민 LG전자 상무가 '지능형 로봇, 어디까지 왔나?'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장이 'ETRI AI 실행전략'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디지털 휴먼이 이끄는 미래' △노주환 에스디플렉스 대표가 '산업 현장 사물데이터와 AI'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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