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밀라노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 등
친환경 선순환 디자인 선보여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 현대트랜시스 전시장 전경. 현대트랜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트랜시스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공간 비전을 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최신 문화와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박람회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지난 2월 리니아펠레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던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컨셉 시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파트너사 및 한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미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제품 컬렉션을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동차 내부 공간 디자인'이라는 제한된 개념에서 벗어나 '이동하는 공간’이자 ‘삶의 공간'으로 확대된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제시한다.
전시 콘텐츠는 크게 '친환경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등 2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우선 친환경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는 지속가능한 가죽과 가공방법, 재생가죽을 적용한 미래 자율주행 모델이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은 미래 모빌리티 컨셉 시트에 적용하고 남은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들로, 버려지는 가죽을 최소화하고 한 번 더 가치를 부여하는 친환경 선순환 디자인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다니, 딜론, 도모도쏠라, 두올과 아코플레닝과 같은 기존 친환경 소재 개발 파트너사와 협업해 제작한 쿠션, 여행용 가방, 슬리퍼, 담요 등 승객들에게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또 모빌리티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의 공간 프로젝트라는 확장된 테마로 홍익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한 제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홍성경 현대트랜시스 시트디자인팀장은 "리니아펠레에서 선보였던 자율주행 시트 콘셉트 모델이 지속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철학 방향성을 제시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며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미래의 친환경 이동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