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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와이, 바이든 동남아 4개국 태양광패널 관세 2년 면제…베트남 사업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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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조 바이든 대통령이 동남아 4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한시 면제 조치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에스와이가 강세다. 에스와이는 베트남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에스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5.29%) 오른 3580원에 거래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내 태양광 패널 등의 생산 확대를 위해 한국 전쟁 당시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했다. 이 조치에 따라 태양광 패널 부품, 변압기, 열펌프, 건물 단열재 등의 미국 내 제조를 신속히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백악관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 전쟁 중에 만들어진 D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생산기업의 손실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이 법에 따라 특정 물자의 비축 및 가격 인상을 금지할 수도 있다.

이번 DPA 발동은 바이든 대통령이 태국 등 동남아 4국에 대한 태양광 패널 관세를 2년간 면제키로 한 행정 조치와 한 것과 같이 발표됐다. 미국 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년간 관세를 면제하는 동시에 DPA를 발동해 이 기간에 자국 내 생산 능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동남아 4개국은 미국이 사용하는 태양광 패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에스와이는 베트남에 지붕태양광 시스템을 비롯한 친환경자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에스와이는 43만평 규모의한국-베트남 친환경클린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지붕태양광 및 인버터, 지붕용 샌드위치 패널 등 태양광 설비 일체를 공급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에스와이는 베트남 하이퐁에 소재한 LS메탈공장에 1MW 지붕 태양광 설계 및 시공 가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에스와이는 국내 2개, 베트남 2개, 캄보디아 1개 등 총 다섯 개의 컬러강판 생산라인(CCL)을 보유 중이다. 라인 총 생산량은 연간 최대 40만톤에 이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