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뉴스케일파워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개최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설명회에서 “뉴스케일파워는 SMR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원자력 발전은 완전 탄소 중립 기반의 기저부하전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저부하전력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필수로 유지해야 할 최소한의 전력량이다.
뉴스케일파워는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프링밸리와의 합병을 통해 유치한 3억4100만 달러를 포함해 3억8370만 달러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충분한 자금 확보를 통해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뉴스케일파워는 현재 10개국과 SMR 도입을 위한 18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예시로는 미국에서 추진 중인 UAMPS 프로젝트 및 폴란드 KGHM와의 협약 체결 등이 있다.
UAMPS 프로젝트의 경우 부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번 부지 평가 결과는 건설운영허가 신청에 포함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인허가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 미국 철강회사 뉴코, 일본 JBIC(일본국제협력은행) 등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4월 두산에너빌리티가 뉴스케일파워와 첫 SMR에 대한 제작 착수 협약을 체결했다. 또 GS에너지,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의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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