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개월 수익률 25% 달성
中 관련 191개 펀드 중 '최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 최근 1개월 수익률이 중국 관련 펀드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5.2%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관련 191개 펀드 중 가장 큰 수익률이다.
지난 3월 상장된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는 4차산업혁명의 필수 소재이자 친환경 전기차의 핵심 테마인 2차전지 관련 중국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MSCI China all shares IMI Select Batteries Index(PR)'이고 총 보수는 연 0.25%다.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의 높은 수익률 성장은 최근 중국 락다운 해제에 따른 중화권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의 생산재개 및 소비회복,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 발표 등으로 중국 증시가 약 5% 가량 반등세에 접어들었고 특히 전기차, 태양광 등 중국 내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 또한 확대되면서 해당 테마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대표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수혜를 받았다"면서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 ETF는 상대적으로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주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더 큰 성과를 내고 있다"거 말했다. 이어 "또 전기차보다는 핵심 소재주의 연평균 성장률 및 EPS(주당 순이익)가 더 높기 때문에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 ETF의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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