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채혈관과 코로나 수송배지키트 제조사인 '에이비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병원에서 실시하는 진단검사 시 혈액, 체액 등 검체의 채취, 보관, 분석에 필수적인 의료용 소모품을 전문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곳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메디컬은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가 목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이비메디컬은 진공채혈관, 바이러스 수송배지 등의 국산화 양산에 성공해 국내 대형종합병원, 수탁검사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연구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다. RNA(리보핵산), PBMC(말초혈액단핵구) 튜브 등 분자진단용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지속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2021년도 매출액은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2022년 초에는 IT 분야 플라스틱 사출·가공 1위 기업인 인탑스가 전략적 주주로 참여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간 상생 시너지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메디컬 투자사 스틱벤처스의 박민식 부대표는 "세계적으로도 미국 BD와 오스트리아 Griener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양산에 성공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보수적인 대형종합병원 시장에 진입하였다는 점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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