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9일부터 자율주행 택시가 서울 강남 도심을 달리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세코닉스가 강세다. 최근 세코닉스는 ‘레벨4 자율주행 패신저 인터렉션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1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세코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원(2.90%) 오른 92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플랫폼택시기업 진모빌리티와 함께 서울 강남지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4단계는 주행 대부분을 차에 맡기고, 사람은 특정 구역과 긴급한 상황에서만 운전대를 잡는 수준이다.
이날 서비스 개시를 맞아 연 행사에서 원 장관과 오 시장이 로보라이드 앱으로 호출한 아이오닉5를 타고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돌았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서울 도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 서비스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아이오닉5 2대가 투입된다. 안전 교육을 이수한 운전자 1인이 탑승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엔 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된 인원만 차량을 호출할 수 있지만, 오는 8월부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세코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자율주행 차량용 전방 및 측방 영상센서 모듈을 개발 중이다.
올해가 마지막 5차년을 진행 중이며 외부 영상을 인식하기 위한 20도, 52도, 60도, 120도, 190도 등 다양한 화각의 카메라 렌즈와 모듈 개발이 마무리 중이다.
자율주행 전방 인식용 카메라의 경우 이미 3~4년 전에 엔비디아에 레퍼런스용 카메라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슈퍼카를 만드는 업체에 납품키로 확정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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