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
AI기술 고도화 모바일 채널 강화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콘랩컴퍼니'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콘랩컴퍼니'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IBK기업은행, 가이아 벤처파트너스, 크라우디 등이 참여했다.
콘랩컴퍼니는 카카오프렌즈에서 리테일 총괄을 역임한 전병철 대표와 각 전문 분야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설립한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카카오프렌즈, 무민 등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제휴 뿐 아니라 자체 캐릭터 등을 발굴해 콘텐츠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콘랩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오는 7월 부산 해운대에 선보이는 실감형 콘텐츠 테마파크에 혁신적인 콘텐츠와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식품 플랫폼 '맛셈블'의 브랜딩과 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콘텐츠 개발 및 유명 캐릭터 IP 등 제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도 최근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TS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미국 플러그앤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2019년 11월 설립된 오픈플랜은 보험 플랫폼 '토글'을 운영하고 있다. 토글은 업계 최초로 '일', '시간' 단위 등 소액으로도 가입 가능한 고객 맞춤형 하루보험이다. 오픈플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IT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미니보험을 쉽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글을 통해 판매된 상품은 지난해 2월부터 약 8만건 이상이다. 1년 이내 보험 상품 재구매 비율은 50%에 달한다.
현재 오픈플랜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0개 손해보험사와 협업하고 있다.
오픈플랜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유저 중심의 모바일 채널 조성을 위한 AI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달·아웃도어·렌탈·중고거래·여행 등 유명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해 파트너사의 플랫폼에서 필요한 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