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경기장에서 ‘인천공항공사-라이엇 게임즈 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공간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전 세계 MZ세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LoL(리그 오브 레전드)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공간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 하반기 운영개시를 목표로 공항 내 면세구역에 게임 체험, 캐릭터 전시 등 게임관련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게이머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제작사로 발로란트, TFT 등 다수의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LoL은 월 이용자 1억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게이머라운지는 제1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콘텐츠인 LoL을 체험하는 게임공간 △한국문화와 라이엇 게임즈의 콘텐츠를 콜라보한 문화예술 전시공간 △E스포츠를 관람하는 최상급 미디어 공간 △여객들을 위한 포토존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1월과 5월에 각각 세계적인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루이비통과 협업하여 인천공항 면세공간 내 문화예술, 체험, 휴식을 융합한 공간을 구성하는 등 여객들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 상업시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E스포츠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 브랜드인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공사는 면세점을 포함한 상업공간을 쇼핑, 첨단기술,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여 여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