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예술창작공간 해움.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시각예술가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예술창작공간 제1기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입주 작가는 개별 창작공간과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고양시는 시각예술 창작공간으로 ‘해움’과 ‘새들’을 운영하고 있다. 해움은 기존 호수공원 내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을 리모델링하고, 새들은 한강하구 신평군막사를 리모델링했으며 모두 올해 4월 준공식을 마쳤다.
‘함께 움트다’는 의미로 출발하는 ‘고양예술창작공간 해움’은 호수공원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전시와 창작교육과 워크숍 등 행사에 중점을 맞춰 운영된다. 다양한 미술 창작과 소통을 위한 도심형 레지던시로 지역 시각예술 창작과 네트워킹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움 내 갤러리 공간. 사진제공=고양시
해움은 △일반(시각예술 전 분야) △기획(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분야에서 각각 6명, 3명을 선발한다. 일반 유형에선 청년작가를, 기획 유형은 고양시 활동 예술가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신평예술창작공간 새들’은 ‘새로운 들판’이란 뜻을 지닌다. 한강 철책을 지키는 군인 막사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문화소외지대 유휴공간을 미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한다.
새들은 군 순찰로였던 한강하구 일대에 자리한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지역 연구와 리서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밀착형 창작을 통해 지역 현실에 맞는 아카이빙 활성화 공간을 비전으로 하는 새들은 4명 예술가를 모집하며 고양시 예술가를 우대 선발할 예정이다.
신평예술창작공간 새들.사진제공=고양시
창작활동을 지속하는 국내 시각예술가라면 ‘해움’과 ‘새들’에 입주 작가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작가는 오는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7개월간 개별 창작공간과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예술창작공간 제1기 입주 작가 공모와 관련한 세부내용은 고양시 누리집(goyang.go.kr) 중 ‘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이메일(goyang.hu@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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