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가 치매 임상의학 권위자인 데이빗 그릴리 워싱턴 의대 신경과 교수와 다중 기전 치매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을 본격화한다고 밝히면서 바이오톡스텍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2시24분 현재 바이오톡스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3.41%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오는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부터 환자 투약을 진행한다.
AR1001은 뇌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고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과 뇌세포 증식 단백질의 활성화,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등 다중 작용 기전의 경구용 치매 치료제다. 미국 임상2상을 통해 치매 진행 억제와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릴리 교수는 현재 아리바이오가 최초의 경구용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임상2·3상 핵심 연구자다.
이 같은 소식에 아리바이오에 투자한 바이오톡스텍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지난 2월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