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헤더로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집트에 4-1 대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전·후반 연이어 터진 릴레이골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브라질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던 황의조(보르도)를 비롯해 김영권(울산),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 등이 골맛을 봤다.
이로써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린 A매치 4연전을 2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에 1-5로 패했지만, 칠레와 이집트를 각각 2-0, 4-1로 따돌리고 2승을 챙겼다. 또 파라과이와는 2-2로 비기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연전 마지막 경기인 이집트전은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살라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두 선수의 골잡이 대결은 무산됐다.
이집트전을 끝으로 6월 A매치 4연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벤투호는 오는 7월 19~27일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재소집된다. 이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등이 출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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