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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활동 잠정중단… 하이브 2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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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가 25% 가까이 폭락했다.

15일 증시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4만8000원(24.87%)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락은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을 잠정 중단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BTS는 전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제이홉을 첫 주자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한다"라고 밝혔다. 음반 발매 등 음악 활동은 당분간 멈추지만, 웹 콘텐츠와 광고 촬영 등 팀 활동은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BTS의 이번 팀 활동 중단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BTS 전원이 입대하는 것"이라며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