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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은 업계 최초로 '콘텐츠 보팅(투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션은 보팅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투표 앱인 '뜨자' 운영사 브릿지씨,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인 파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신규 콘텐츠 보팅 플랫폼 비즈니스는 방송과 모바일 그리고 옥외광고를 아우른다. 오디션 TV프로그램과 연계해 응원하거나 퀴즈를 풀고, 시청자의 모바일앱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오디션형 프로그램이 만들어내는 팬덤을 이용해 콘텐츠와 앱을 연결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만든다.
이노션은 팬덤을 활성화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시도하고자 파트너사의 데이터를 분석, 다양한 투표 주제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 보팅 플랫폼 협업 비즈니스가 처음으로 시작된 TV프로그램은 채널A의 ‘강철부대2’다. 방송 기간 승리팀 맞추기, 응원하고 싶은 출연자 등의 주제로 '뜨자' 앱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약 3개월의 운영기간 동안 이용자의 전체 투표 수는 약 800만표에 달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 프로그램은 새로운 형식의 음악 쇼로 시청자도 우승자 추리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노션 측은 출연자 투표에서 많은 응원을 받는 출연자에겐 이노션이 운영 중인 건대 스타시티, 강남역 몬테소리 등 대형 옥외 전광판을 통해 팬클럽 응원광고 형식의 영상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재필 이노션 미디어본부장은 “팬덤 기반 사업을 뜻하는 '팬더스트리'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콘텐츠 네트워크와 미디어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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