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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외손녀 하예린 "외할머니 무대보며 연기 꿈꿔"

'헤일로'작품으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 참석

손숙 외손녀 하예린 "외할머니 무대보며 연기 꿈꿔"
'헤일로' 하예린 배우

손숙 외손녀 하예린 "외할머니 무대보며 연기 꿈꿔"
헤일로 보도스틸

손숙 외손녀 하예린 "외할머니 무대보며 연기 꿈꿔"
헤일로 보도스틸

손숙 외손녀 하예린 "외할머니 무대보며 연기 꿈꿔"
헤일로 보도스틸


[파이낸셜뉴스] 배우 손숙의 외손녀인 하예린 배우가 16일 티빙에 공식 론칭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하예린은 16일 오전 열린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헤일로'는 동명의 엑스박스 히트게임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대릴 프랭크, 저스틴 팔비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파라마운트+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하예린은 마드리갈 행성에 살고 있는 반란군의 리더 ‘진 하’의 딸 ‘관 하’ 역을 맡았다. 이날 아버지 ‘진 하’ 역의 공정환과 함께했다.

하예린은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연기를 하게 됐다는 물음에 “어릴 적부터 할머니 연기를 자주 봤다”고 말했다. 한국계 호주인 배우로 시드니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한국으로 유학,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 공부를 시작했고 시드니 국립극예술원(NIDA)에서 학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어릴 적 한국에 자주 왔다갔다 하려고 노력했다”며 "관객이 울고 웃는 반응을 보며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자연스럽게 그 길을 따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하예린은 미국 ABC의 시리즈물 '리프 브레이크'에서 ‘테크니 제인’ 역으로 데뷔했으며 시드니 연극 무대에서는 '파리의 제왕' ‘모리스’ 역으로 데뷔했다. '헤일로'는 어느 날 선배가 보내준 오디션 공고를 보고 장장 7개월에 거친 오디션 끝에 합격했다.

하예린은 “많은 사람이 '헤일로'를 보게 돼 영광”이라며 “할리우드 시리즈에서 한국어를 들을 수 있다. 독특한 세계관과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인물이라서 고통과 아픔, 혼자서 살아나가는 방법을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며 “준비는 운동을 아주 많이 했다. 헤일로 세계관을 많이 공부해서, 그 속에 어떻게 들어갈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동양인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예린이 연기한 관은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었지만 마스터 치프(파블로 쉬레이버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뒤 위험을 무릎 쓰고 고향으로 돌아가 그 곳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는 인물. 이번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주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극중 하예린과 부녀 관계로 나오는 배우 공정환은 할리우드 작품에 도전하게 된 계기로 “지인을 통해 우연하게 도전하게 됐다”며 “현장에 가보니까 나 말고도 현지에서 도전하는 한국배우가 많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초반에 잠깐 등장해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외 작품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