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익스플로러 보안 주의 당부
최신 웹브라우저 사용하고 OS보안 업데이트 필요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보안 문제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16일 당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5일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1995년 윈도우95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포함돼 소개된 지 27년 만이다. 윈도 업데이트를 받은 PC에선 IE를 사용할 수 없다. IE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MS가 제공하는 또다른 웹브라우저 '엣지'로 전환된다.
IE 기술지원 종료는 IE에 대한 신규 보안취약점 및 오류 개선을 지원하는 보안 업데이트 제공 중단을 의미한다. 추후 IE를 지속 이용하는 경우 취약점 노출에 따른 침해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이용자의 웹 브라우저 이용상 보안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크롬, 에지, 사파리, 웨일 등 보안이 지원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최신 운영체제(OS)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 기관 홈페이지 등과 같이 기존에 IE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홈페이지들은 타 웹 브라우저로 조속하게 전환해야 한다.
IE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및 해킹 위험 노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KISA 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술 지원 종료 관련 보안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관련 악성코드 유포를 집중 모니터링도 한다.
과기부와 키사는 이번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있는 경우 관계기관(통신사, 백신업체 등)과 적극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그간 지속적인 안내를 통한 기술지원 종료가 예고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며 "취약점 발생 시 긴급 상황 전파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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