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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테크놀로지, 새정부 원전 비중 30% 확대…세계 최초 폐기물 부피 감량 기술 개발 부각

[파이낸셜뉴스]새 정부가 2030년까지 24%로 설정된 원전 비중을 30%대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한국테크놀로지가 강세다. 이 회사는 한국테크놀로지는 현재 다수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 감량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2분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88원(12.41%) 오른 789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새 정부가 에너지 믹스의 구체적인 숫자까지 밝히진 않았으나, 원전 비중을 30~3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많은 에너지 전문가가 윤 정부에 ‘원전 비중 최소 30% 이상’을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의 전제조건으로 조언해왔기 때문이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 수출 산업화 지원 등 미래 먹거리로서 원전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주요 예비품 선발주 등 일감 조기 창출을 통해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회복을 돕고,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혁신형 소형원자로(SMR), 4세대 원자로, 원전 연계 수소 생산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 유망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013년 한국원자력연료에 잡고체 폐기물을 가열한 후 부피를 감소시키는 과열증기 공급장치 및 열교환기를 공급한 바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고감용 고화장치 개발을 위한 500℃이상, 저압 과열증기 이용 감량화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순수 국내 기술을 통해 개발한 세계최초 사례다.

이 기술은 과열증기를 열 전달매체로 사용해 100%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물질의 배출 최소화가 가능하다. 저산소분위기에 의한 지구온난화물질 발생 최소화 한다. 기존 유리화설비 대비 설치비, 운영비 절감에 따른 경제성 확보할 수 있고 방사능 물질에 대한 안전적 처리를 통한 공공의 이익 창출 가능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