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가 '2022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선정 '우수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푸오리살로네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장외전시 행사다. 매년 가장 독창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케아, 포르쉐, 에르메스 브랜드가 수상한 바 있다.
우수프로젝트상을 수상한 콜러의 작품은 'Divided Layers'다. 세계적 아티스트 다니엘아샴과 협업해 제작한 대규모 몰입형 예술 작품으로, 밀라노 디자인위크 동안 세나토리오 궁전 앞에 전시됐다. 이 작품은 콜러와 다니엘 아샴의 협업 제품인 'Rock.01' 세면대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방문객들에게 물길 위 터널을 지나며 'Rock.01'의 기술과 디자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물은 사각형의 대형 물길 판 위에 터널을 이루는 7개의 흰색 적층 패널로 구성했다. 각 패널은 'Rock.01'의 적층 유리 도자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켜켜이 쌓아 올리는 콜러의 3D 프린팅 기술을 표현했다. 'Divided Layers'는 일주일 동안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전문심사 및 대중 투표를 통해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외에 콜러는 '2022 밀라노 디자인위크 가구 박람회'를 통해 신제품도 선보였다. △욕조, 세면대, 양변기 등으로 구성된 '브라즌' 컬렉션, △'스틸니스 젠' 욕조, △앤썸 밸브와 스테이트먼트 샤워 장치로 구성된 '앤썸&스테이트먼트' 샤워링 컬렉션 등을 전시했다. 올해 초 국내에서도 선보인 '앤썸&스테이트먼트' 샤워링 컬렉션은 수온부터 수압, 수류 등 사용자의 샤워 스타일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콜러코리아 박선영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콜러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브랜드 정신과 기술력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150년의 역사를 이어온 키친 앤 바스 선도 기업으로서, 향후에도 혁신 제품 개발뿐 아니라 활동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들이 콜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러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가를 기념해 인도네시아 WASH 프로젝트에 기부를 진행했다. 콜러는 WASH 프로젝트 외에도 2022년 15개 이상의 구호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한 물과 위생 시설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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