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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437억 규모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 공사' 수주

대우조선해양건설, 437억 규모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 공사' 수주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테크놀로지


[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관광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437억원 규모의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케이블카 조성공사는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78 일원에 위치하며 하부 정류장 2920㎡(지상 2층), 상부 정류장 1,609㎡(지상 2층)를 조성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해당 공사를 발주한 시행사는 주식회사 신솔이다.

상·하부 정류장을 잇는 노선은 총 1928m로 케이블카 속도 3.5m/s 기준 왕복 20분이 걸린다. 표고차는 550m다.

회사는 이번 케이블카 조성 공사 수주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 시설물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산정호수는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관광 활동이 가능한 인프라가 부족해 관광객이 꾸준히 감소 및 정체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이번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통해 명성산 탐방객 이용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까운 시일 내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추가 수주하는 동시에 관광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와 합병한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합병도 추진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