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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츠투자운용 센터포인트서초 매각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센터포인트서초(옛 국제전자센터) 매각에 성공했다.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2019년 9월 1320억원에 매입 한 후 2년여만의 성과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케이글로벌자산운용에 센터포인트서초를 1790억원에 매각했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의 최대 주주는 강성부 KCGI 대표다.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에 위치한 센터포인트서초는 지상 24층, 지하 7층 규모다. 대지면적 8235.2㎡ 중 2548.7㎡, 연면적 10만7508.21㎡ 중 3만3276.31㎡가 이번 거래 대상이다. 12~13층, 오피스 16~24층이다.

2019년 당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시장 거론 가격보다 높게 센터포인트서초를 매입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한국토지신탁과 1200억원에 거래를 논의했지만, 서울 강남권(GBD) 대형 오피스 빌딩의 가치 상승에 베팅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센터포인트서초 매입 후 한화손보, 메가스터디 등 우량한 임차인을 유치했다. 임차인을 재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운영 수익을 개선했고, 이는 오피스 가치(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