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지난 10일 발표한 '프루프(Proof)'가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뉴스1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신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처음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이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7' 'BE'에 이어 통산 6번째다.
1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0일 발표한 '프루프(Proof)'는 6월 25일자 빌보드 차트 '빌보드 200'에서 데뷔 즉시 1위로 직행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을 비롯해 스트리밍·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 등을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BTS의 데뷔 후 9년간의 활동 역사를 담은 이 앨범은 지난 16일까지 미국에서만 31만4000장이 판매됐다. 빌보드는 "판매량 대부분이 실물(CD) 앨범 판매량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한터차트에 따르면 '프루프'는 발매 첫주 총 275만장이 판매됐다. 중국에서도 발매 당일 17만장이 팔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한류 단속에도 BTS 멤버 뷔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팬클럽 '뷔 바'가 하루에 약 45억원치를 구매했다.
'프루프'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6월 13일자)과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6월 20일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 18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는 8위로 진입했다.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전세계 9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6월 11일 오전 8시까지 기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만에 유튜브에서 1억뷰를 달성했다.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통산 38번째 억 단위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고 전했다. '옛 투 컴'의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성적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발표된다.
한편 BTS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정국과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의 협업곡 '레프트 앤 라이트(Feat. 정국)'는 오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