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23억원을 포함한 33억5227만원이며,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025년 말까지 지원 받은 연구개발비를 활용해 ‘식물세포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성장인자와 항체의약품 개발 및 향 소재 제품의 글로벌 진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는 식물세포 기반 항체 개발을 위한 식물세포주 구축, 기능성 생리활성물질과 성장인자 단백질의 대량생산공정 확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핵심 기술이자 고주파 활용 식물세포배양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고주파 반응형 프로모터 개발과 형질전환 식물세포 기반 재조합 단백질 후보물질 도출도 목표로 하고 있어 과제 성공 시 식물세포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 CMO·CDMO 사업을 위한 기술 수준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연구과제에는 향기 식물세포주 구축과 식물세포 대량생산 플랫폼 공정을 확립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향수 원료 업체인 지보단(Givaudan)의 Romain Reynaud 박사 연구팀과 협력하여 식물세포 배양기술 외에도 사업화 모델 개발 등에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개발과제의 총괄 책임자인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공동대표는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선정으로 당사의 기술력과 우수한 R&D 역량, 기업의 성장성 등을 인정받은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술을 증명하고, 지보단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매출 증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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