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린리모델링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청년인턴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두 달간 현장 체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아 건물에너지 전문가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안전관리원과 그린리모델링 분야의 젊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그린리모델링 청년인턴십'에 참여할 청년 15명을 오는 24일 최종 선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노후건축물의 단열재·창호 교체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그린리모델링 청년인턴십'은 업무를 수행하는 설계사무소, 에너지컨설팅업체 등의 사업자와 이에 관심이 있는 청년을 연결해 실무역량을 쌓도록 현장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청년(만18세 이상 34세 이하) 52명이 응시했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이해도와 일경험 의지가 높고, 직무에 적합성을 보인 15명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인턴은 기본역량 및 소양교육을 마친 뒤 그린리모델링 사업장에 '일경험 수련생'으로 대학교 방학기간에 맞춰 2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탄소중립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린리모델링 인턴십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호응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내년부터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모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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