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능성 식품 소재 전문업체 네오크레마는 최근 주력 제품군 중 하나인 고순도 갈락토올리고당(GOS)을 세계 최대 낙농제품 생산기업인 D사에 공급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오크레마 관계자는 "현재 D사에 1, 2차 샘플을 납품했다"며 "현재 본 물량 납품 협의를 위해 9월 중 현장실사를 협의 중이고 올해 하반기 내 납품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소재의 D사는 우유와 유산균, 발효유 등의 낙농제품과 생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다국적 그룹으로 세계 최대의 낙농제품 생산업체다.
네오크레마 관계자는 "갈락토올리고당이 캐나다 NPN,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최근 주목받는 미생물 산업인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GRN 00729)', 세계 3대 할랄인 '무이할랄(MUI HALAL)', '코셔(Kosher certification)' 인증을 획득해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오크레마는 고순도의 액상 및 파우더 제형의 갈락토올리고당과 유기농 갈락토올리고당, 기능성 펩타이드 등을 제조하며 기존의 일반 공정 외에 추가적인 발효 공정을 통해 포도당의 함량을 최대한 낮추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크레마는 또 지난 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동물성 및 식물성 대체육 분야 신기술과 신규 브랜드 '뉴트리메이트'를 공개했다.
신기술에 적용된 배양육 생산 전용 배지는 근육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 단계에 사용되는 기본 배지를 식품 원료로 대체한 배지다.
섭취에 따른 식품안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체육은 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로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와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ESG 경영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다국적 낙농제품 생산기업인 D사와 납품이 성사되면 이를 바탕으로 향후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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