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 야경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사내벤처를 비롯한 독립적인 사업조직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영업·마케팅을 비롯해 연구개발과 생산 조직까지 독립된 사업구조를 갖춘 사내독립기업(CIC)을 도입했다. 지난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사업을 하는 '화이트바이오 CIC'를 만든 데 이어 건강기능식품 등을 영위하는 '건강사업 CIC'도 구성했다.
이 가운데 건강사업CIC는 올해 초 'CJ웰케어'라는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로 분리 독립했다. 신사업은 기존 사업과 업의 본질이 다르기 때문에 주도적 의사결정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염두에 둔 행보다.
CJ제일제당은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위해 식품 전략기획실에 사내벤처캐피털(CVC) 격인 '뉴 프론티어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해양생분해 소재 PHA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지난 5월 본생산을 개시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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