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2년 연장 계약갱신 청구권 및 임대료 5% 상한 규정 ‘임대차법’, 올 8월 만료 도래
급증한 전세가 대비 괴리 커 이탈 가능성 高… 전세가율 높은 지역 청약시장에 호재
봉담자이 라젠느_투시도
오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기 여파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31일 임대차법 시행으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보장 및 보증금 인상률 제한 등으로 그 동안 큰 폭으로 올라버린 전셋값 부담을 이기지 못한 세입자들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지난 2020년 7월말~2022년 5월 말까지 22개월간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31.60%(3.3㎡당 1174만원→1545만원) 상승했다. 직전 동기간(2018년 9월말~2020년 7월말, 22개월) 전세가 상승률이 10.86%인 것을 감안하면 3배에 달하는 증가폭이다.
임대차법 시행이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8.87%, 경기도 34.95%, 인천 35.09% 등이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가구당 평균 전세가 증가액은 서울이 1억 5442만원, 경기가 1억 526만원, 인천이 8451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은 1회에 한해 전세계약을 2년 연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를 최대 5% 이내에서 인상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년 동안 전세금 인상을 5%로 제한해 부담이 없었던 만큼 세입자들은 4년간 증가된 금액을 한번에 부담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업계관계자는 “전세는 실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만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대기수요가 풍부해 시장 상황 반전시 매매가를 빠르게 밀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며 “계약갱신권 청구 만료로 높아진 전셋값 부담은 내 집 마련을 자극시켜 이어져 청약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최근 2년 동안(2020년~2022년 6월 3주까지)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평균 분양가는 4%(3.3당 1598→1645만원)가량 상승한데 비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가량(2345만원→2823만원) 상승해 부담이 덜한 전세가 비율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세가율이 지역 전세가율을 상회하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일원에서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봉담읍은 전세가율이 65.44%로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61.02%)은 물론 화성시(57.09%)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도보권에 와우중, 봉담1고(예정), 초등학교부지 계획 등이 있으며, 반경 약 1㎞ 이내에 봉담읍 학원가도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이마트(봉담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반경 약 1㎞ 이내에 CGV,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한화건설은 7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의 전세가율은 68.04%로 인천광역시 평균 전세가율(63.24%)을 웃돈다.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아파트 4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도보 약 5분거리로 가깝고, 인근에 홈플러스 ∙ 모래내시장 ∙ 인천시청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 및 편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일원에서 ‘빌리브 센트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의 전세가율은 66.15%로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61.02%) 대비 높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84~98㎡의 아파트 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심석초∙중∙고를 필두로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고, 롯데마트 ∙ 하나로마트 ∙ 마석종합시장이 가깝고 마석역 상권도 인근에 있어 교육 ∙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극동건설은 7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짓는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미추홀구는 전세가율이 69.3%에 달해 인천 광역시 평균 전세가율(63.24%)를 상회하는 지역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 59~74㎡의 아파트 249가구와 오피스텔 108실로 구성된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간석역이 위치해 있고, 수도권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이 오가는 주안역도 약 8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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