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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산단 지원에 기술사업화 성공... 풍력산업 공급망 안정화 기여 성과"

fn·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기획
풍력 블레이드 제조 ‘휴먼컴퍼지트’
오토앤일렉파트 MC 사업 참여


군산국가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군산국가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가 관할하는 2018만4000㎡(611만6000평) 대규모 산업단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군산산업단지는 기계업종의 235개사, 109개의 운송장비 기업, 석유화학 업종의 94개사 등 총 77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군산산단은 옛 대우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입주 후 자동차·조선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생산 업체들이 입주하면서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구조개편 중이다.

올해는 스마트그린산단 및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돼 산단 스마트화 및 환경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심의 혁신을 추진중이다. 특히 내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결정으로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최악의 한해를 보낸 군산산단은 생산, 수출금액, 고용, 고용률이 반등하고 있다. 군산산단에 따르면 고용인원은 2019년 9617명에서 2020년 9234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9426명으로 증가했다.

군산산단 입주기업인 국내 유일 풍력 블레이드 제조기업인 휴먼컴퍼지트는 군산산단이 운영중인 오토앤일렉파트 미니클러스터(MC)로 참여해 기술사업화를 수행하고 있다.

오토앤일렉파트 MC는 전북 산단내의 전기차부품 및 대체부품 등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수요기업과 협력적 모델을 토대로 위기극복을 위해 2019년 출범했다. 현재는 국내외 차량의 대체부품 개발에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협력적 개발을 통한 유통, 판매까지 종합적으로 수행중이다.
휴먼컴퍼지트는 2016년에 방탄판넬 시제품 제작을 지원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까지 받아내며 중대형 트럭의 경량화를 이끌어 향후 탄소소재 상용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18년에는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복합재료를 이용한 최소 침습 의료기기용 샤프트를 개발, 성능평가를 통과하기도 했다.

양승운 휴먼컴퍼지트 대표이사는 "풍력발전업계와 조선업계의 가교역할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풍력산업 공급망 안정화의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