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청약시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산업단지 인근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끈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자족기능을 갖춘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의 경우 직장과 가까운 거리에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직주근접 수요층이 있어 안정적인 수요확보가 가능하다. 또 교통, 일자리, 편의시설 등 주변 인프라도 개발되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HJ중공업은 다음달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분양한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56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1~84㎡ 4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구미 경제의 근간인 구미국가산업1~4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인근에는 5단지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같은달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 B1블록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146㎡ 총 644가구로 공급된다. 성본산업단지로 출퇴근하기 쉽고, 단지 맞은편에 중심상업용지가 예정돼 있다.
서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일원 오송바이오폴리스 B-07BLdp에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101~182㎡, 총 1113가구 규모다. 모든 세대가 전용 85㎡ 이상의 100% 대형 아파트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경북 구미, 충북 음성, 충남 천안 등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서 신규 분양 예정 아파트들이 대거 있어 잠잠한 지방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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