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3일 기준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의 순자산이 1조12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아시아 시장에 상장된 ETF 가운데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 상품이 유일하다. 또 이 상품은 상장 57일만에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서 '최단 기간 순자산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합성)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KOFR은 한국판 무위험지표금리(RFR)로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합성)의 1조원 달성은 기관과 법인 자금이 상당수 유입된 영향이 컸다.
이 상품은 장내 거래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손쉽게 설정?환매가 가능하고, 매 영업일별로 이자수익이 확정되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 목적의 REPO 매수 대안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최근 1개월 KOFR 금리가 연 1.577%에서 연 1.738%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환산 수익률이 1.734%(5월23~6월23일, 기간 수익률 0.147%)에 달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수준의 매력도가 점증하면서 이 상품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사 계좌 내에서 해당 ETF를 매수해 재투자 기회를 노리는 등 단기 운용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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