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이 다음달 6일까지 내년 제작 예정인 7개 작품에 출연할 시즌단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프로무대 경력 5년 이상, 연극 장르 5작품 이상 출연 경력이 있는 배우다. 만 18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사람이어야 한다.
선발인원은 00명이며 2023년도 국립극단 제작공연에 2작품 가량 출연하게 된다. 전형은 1차 실연 심사(개인), 2차 실연 심사(개인 및 그룹)로 구성된다.
기존에 국립극단 시즌단원으로 활동했던 배우도 응시 가능하며, 서류 검토 단계에서는 지원자격 등 기본적인 사항만 검토해 가능한 지원자 모두가 실연 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최종 실연 심사는 2023년 작업에 참여예정인 연출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작품에 적합한 배우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즌단원으로 선발되면 국립극단 제작공연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출진 및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된다. 또, 국립극단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립극단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2023년 국립극단은 고전 및 현대번역극 각 1작품, 국내 근현대극 1작품, 각 2작품씩 총 7편의 작품을 계획하고 있다. 단, 극단 사정에 의해 제작공연 편수는 변경될 수 있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현 시즌단원제는 연극계 의견을 수렴해 작년부터 개편한 것으로, 이제 2023년을 빛낼 배우들을 모시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역량을 가진 배우들과 함께해 관객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국립극단 시즌단원제도는 보다 많은 배우들에게 국립극단 작품 출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작년부터는 시즌단원제 개편을 통해 차기년도 예정작의 연출들이 심사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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