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시몬스 침대 상무가 부사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지난 2015년 시몬스에 실장으로 입사한지 7년만이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는 브랜드전략기획부문장 김성준 상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시몬스의 전략기획부문과 브랜드전략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침대 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시몬스 침대를 초고가 브랜드로 위상을 끌어올린 마케팅통이다. 특히 침대 시장에서 '침대 없는 침대' 광고 등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광고로 화제를 모으며 주목을 받았다.
시몬스는 제품이 드러나지 않은 영상광고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매트리스와 관련이 없는 영화평론가와 인공지능(AI)전문가 강의를 소개하는 등 침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마다 시청률 1위를 시몬스 침대가 독차지했다. 지난 1월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 한달도 되지 않아 조회수 2000만회를 웃돌았다.
이는 실적호조로 이어졌다.
지난해 시몬스의 매출은 3054억원으로 2019년 2000억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김 부사장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 경영학을 전공한 뒤 에르메네질도 제냐 뉴욕 지사와 한국 지사 근무 후 CJ오쇼핑 브랜드 컨설턴트를 거쳐 시몬스에 합류했다.
강재웅 기자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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