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비중 80%로 시작
은퇴시점 30년 전부터 1.6%p씩 감소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TDF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을 신규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연금 특화 타깃데이트펀드(TDF) 특성에 ETF 장점인 실시간 매매, 투명한 자산 공개, 저렴한 보수 등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빈티지는 2030, 2050, 2050 등 총 3가지다.
이번 ETF에는 삼성자산운용과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가 적용된다. 은퇴 시점까지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이 조정되는 방식이다.
주식 비중은 80%로 시작하며, 은퇴시점 30년 전부터 그 수치가 1.6%p씩 감소한다. 다만 주식 최저 비중은 20%로 유지한다. 가령 2050 빈티지는 2021년부터 주식 비중이 매년 1.6%p씩 감소해 2022년 현 시점 76.8%가 적용되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과거 10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환 오픈형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으로 구성했다. 이번 ETF 3종은 적격TDF의 요건을 갖춰 퇴직연금 내 100% 투자도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기존 TDF 장점에 낮은 비용, 환금성, 투명한 자산 내역 공개 등 ETF의 장점까지 더해진 만큼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S&P 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삼성자산운용만의 직관적인 글라이드 패스를 통해 TDF의 본질인 패시브 전략, 효율성, 투명성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신규 상장을 기념해 해당 ETF를 거래하는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증권, SK증권, 대신증권, KB증권에서 이날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거래대금 기준 추첨 또는 선착순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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