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술 궁합맞는 기획상품 인기
복순도, 프레시지 협업 밀키트
오비맥주 '한맥 한우세트' 선보여
BBQ·교촌은 수제맥주와 컬래보
모델들이 오비맥주 한맥과 프리미엄 고기 전문 브랜드 고기상이 협업한 '한맥에 착 감기는 한우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음식이나 술과 궁합이 잘맞는 제품을 직접 기획해 판매하는 '푸드페어링' 열풍이 거세다. 함께 먹으면 서로의 매력이 더 돋보이는 만큼 홍보효과도 높다는 평가다.
6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최근 프리미엄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와 협업을 통해 '손막걸리'와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상큼한 탄산감을 자랑하는 '손막걸리'와의 조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협업 밀키트는 모두 4종으로, △XO소스 바지락 파스타 △커스터드 크림 떡볶이 △트러플 흑임자크림 감자뇨끼 △복삼합 등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가 트렌디한 주류로 각광받고 있어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와 손잡고 막걸리의 풍미와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색다른 음식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오비맥주의 '한맥'은 홈플러스와 함께 '한식 밀키트' 3종을 내놨다. '한맥'은 한식과 궁합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맛집을 선정해 점포를 소개하는 '힙맥 플레이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3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했다. 신제품은 '맛돈'의 청국장찌개, '애월식당'의 제주 흑돼지 제육 된장찌개 정식, '신사양곱창'의 소곱창 전골 등이다. 해당 점포 점주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존 레시피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고기 전문 브랜드 고기상과 '한맥에 착 감기는 한우세트'도 선보였다. 한우세트는 △고기상의 고기 마스터가 직접 손질한 1++등급의 최고급 한우 600g과 △스테이크 가니쉬(곁들임) △410ml 한맥잔 2개로 구성됐다.
착 감기는 감칠맛과 상쾌한 풍미가 특징인 '한맥'은 한우의 고소한 맛과 향을 살려주고, 쌀 성분의 담백함이 한우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잘 어우러져 환상의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치맥'이라는 단어로 맥주와 더할 나위 없는 궁합을 자랑하는 치킨업계에서는 치킨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직접 내놓기도 한다.
BBQ는 수제맥주 전문기업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자체 수제맥주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다. BBQ는 경기도 이천에 수제맥주 공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시설 확보를 통해 프리미엄 수제맥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해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한 뒤 강원 고성에 공장을 짓고, '교촌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