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지 부문 1위 페이퍼코리아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의 최대 주주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매각자문사 EY한영은 5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당초 6월 말 예비입찰을 실시 하려고 했지만 매각 준비 및 시장 상황 분석 등으로 늦어졌다.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체결하고 기업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IM)를 받아 간 곳은 15곳 이상이다.
이번 거래 대상은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7차PEF 및 유앤아이대부가 보유한 페이퍼코리아 주식 및 채권이다. 주식 2534만8983주 및 채권 1954억원 규모다. 신문용지 공장의 소각로에 허가 여유 용량이 존재하는 만큼 설비 보완을 통한 골판지 일관화 업체 등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재활용 폐지를 사용하고, 환경설비를 완비한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처로서 매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021년 기준 포장용지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약 6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 유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문용지 시장에선 전주페이퍼, 대한제지에 이어 3위(약 22%)다.
2015년엔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를 시작했다.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조성 중인 '디오션시티'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해 A5구역 분양에서 58.8대1의 경쟁률을 거뒀다. 잔여부지는 올해 말 분양을 진행 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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